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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00억' 이지영, "반지하 월세-무상급식 대상자, 놀림 당했다" (라스)

'연봉 100억'의 스타강사 이지영이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솔직하게 고백했다.지난 2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누적 350만명의 제자들을 가르친 '연봉 100억' 이상의 일타강사 이지영이 출연해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들려줬다.이날 그는 "아버지는 평생 트럭 운전을 하셨고 어머니는 초등학교도 제대로 나오지 못했다. 호떡 장사를 하거나 공공 근로를 했다. 반지하 월세방에 살았다"라고 성장 배경을 털어놨다.그러면서 "('기생충; 같은 영화에서) 반지하 주택에 수해 장면이 나오지 않나? 우리 집도 그랬다. 물에 젖으면 말려야하는 것이 아니더라. 전염병 예방 때문에 버려야 했는데, 필기 노트도 다 버려야했다. 교복 살 돈도 없어서 선배들이 물려준 교복도 입고 남이 다 푼 문제집을 풀었다"고 생생하게 당시를 떠올렸다.심지어 그는 "어릴 때 친구들이 (가난하다고) 놀리기도 했다. 당시 급식 도시락이 배달이 됐다. 생활 보호 대상자에게 무상 급식이 제공됐는데 무상 급식 도시락통만 파란색이었다. 그걸 먹고 있으면 친구들이 다 알면서도 '너는 왜 파란색이야?'라고 물었다"라고 아픈 추억을 꺼내보였다.이지영은 "가난은 부끄러운 게 아니다. 불편하긴 하지만 부끄러운 게 아니라는 걸 생각했다. 항상 일기를 썼다. 나는 잘될 사람이라고. 한강이 보이는 펜트하우스에서 슈퍼카를 타고 와인바를 차려놓으면서 살 거라는 일기를 썼다. 저를 보고 금수저만 성공한다는 인식을 깨고 어려운 환경이어도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지영의 놀라운 인생 역전 이야기에 MC들은 "위인전에나 나올 법한 얘기"라며 찐 감탄했다.성공을 위해 미친 듯이 공부와 일에 매달렸는 이지영은 강의를 하다 죽을 뻔한 일도 들려줘 충격을 안겼다. 이지영은 "2017년에 강의를 하고 있는데, 배가 많이 아팠다. 교재 원고 마감일 때문에 진통제를 먹고 견디며 썼는데 30분 만에 또 아팠다. 진통제를 종류별로 바꿔가며 먹었는데 너무 아파서 결국 정신을 잃었다"고 말했다.이후 그는 병원에서 눈을 떴고, "CT를 찍어보니까 충수염이 있었다. 며칠 후에 수술하면 안 되냐 했는데 긴급수술을 해야 한다더라. 근데 알고 보니 맹장이 터진 지 3일이 지났다. 복막염인지도 모르고 참고 있었다"고 덧붙여 모두를 경악케 했다.이지영은 "의사 선생님이 오셔서 살다 살다 이런 사람 처음 본다고 하셨다. 전 남들도 이 정도 아프고 힘든 건 참으면서 사는 줄 알았다. 근데 의사가 이 정도는 사람이 제 정신으로 살기 힘든 고통인데 어떻게 살았냐 묻더라"라고 털어놨다.한편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윤리교육과를 졸업한 사회탐구 영역 일타강사 이지영은 연봉 100억 원의 스타강사로 유명하다. 유튜브 채널에서, 통장 잔고만 130억원이 넘게 찍혀 있는 것을 인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30 07:57
스포츠일반

용서 구한 강동희…아직은 엇갈리는 여론

강동희(54) 전 프로농구 동부(현 DB) 감독이 최근 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0일 한 시사프로그램(‘인터뷰게임’)에 출연한 게 화제가 되면서다. 농구공 대신 마이크를 잡은 그는 가족, 은사, 제자, 팬을 찾아 과거 잘못에 대해 용서를 구했다. 1990년대 기아의 명가드 강동희는 ‘코트의 마법사’로 불렸다. 2012년에는 동부 감독으로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 하지만 2013년 브로커에게 3700만원을 받고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실형(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다. 문제가 된 건 2011년 2월쯤의 일이다. 동부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결정된 상황에서 오래 알고 지낸 후배가 “남은 경기를 어떻게 할 거냐”고 물었다. 강 전 감독은 “언론과 인터뷰했던 대로 비주전이 나간다”고 말했다. 후배가 “고마움의 표시”라며 방에 돈을 놓고 간 게 문제가 됐다. 이번 방송 출연 결심은 기아에서 함께 뛴 허재(55)의 권유 때문이다. 방송이 나간 10일 강 전 감독을 경기 용인시에서 만났다. 그는 “출연 제의를 두 차례 고사했다. 허재 형이 ‘평생 숨어 지낼 건 아니잖냐’고 말했다. 내가 지켜드리지 못한 분들께 사죄할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 방송 후 “면죄부를 줬다”는 부정 반응도 있었고, “진정성을 느꼈다”는 긍정 반응도 있었다. 강 전 감독은 2014년부터 7년째 잘못을 뉘우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14년 수원에 학원을 열어 자폐아들에게 농구를 가르치고 있다. 2015년부터 3년간 시골 초등학교를 찾아 재능기부 활동을 했다. 2016년부터 1년 4개월간 한국프로스포츠협회 윤리교육 강사로 나섰다. 프로농구·축구·야구·배구·골프 선수를 대상으로 강의했다. 강 전 감독은 “운동했던 선배로서 부끄러운 과거를 털어놓기 창피했다. 그래도 후배들이 나 같은 일을 겪지 않길 바라며 용기 냈다. ‘지인의 호의가 올가미가 될 수 있다’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그는 강사비(800만원)를 고양시 휠체어농구단에 기부했다. 올해 1월에는 강원도 휠체어농구팀 고문을 맡았다. ‘강동희 장학회’도 설립해 지난달부터 형편이 어려운 농구 유망주를 지원한다. 강 전 감독은 극단적 선택도 생각한 적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죽음 앞에 서봤다. 내가 잘못된 선택을 하면, 아내가 따라 하겠다며 말렸다. 가족을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아들 성욱(16·제물포고), 민수(14·호계중)도 농구선수다. 그는 “과거 잘못이 사라지지 않겠지만, 죽을 때까지 참회하고, 봉사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인터뷰게임’에서 방송인 이영자는 “요즘 우리가 분노하는 건 미안한 일에 사과하지 않는 거다. 사과를 받아 줄 마음이 없는 게 아니다. 용기 있게 사과한 어른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강 전 감독의 사과에 세상은 어떻게 대답할까. 분명한 건 한목소리는 아니라는 점이다. 용인=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09.16 08:10
스포츠일반

'윤리교육 50회' 강동희 "평생 봉사하며 살겠다"

지난 주말, 강동희(54) 전 프로농구 동부(현 DB) 감독은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그는 10일 TV 시사교양프로그램 ‘인터뷰게임’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 그는 농구공 대신 마이크를 잡고 가족·은사·제자·팬을 찾아가 과거 잘못에 대해 용서를 구했다. 강동희는 1990년대 기아 명가드로 ‘코트의 마법사’라 불렸다. 2012년 동부(현 DB) 감독으로 정규리그 1위를 이끌었다. 하지만 2013년 브로커에게 3700만원을 받고 승부조작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 받았다. 2011년 2월경, 동부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결정된 상황이었다. 10년을 알고 지내던 후배가 “남은 경기를 어떻게 할거냐”고 물었고, 강 전 감독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공표한대로 비주전이 나간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후배가 고마움 표시라며 방에 돈을 놓고 간게 문제가 됐다. 그는 그 때 돈을 돌려주지 못한걸 지금도 후회한다. 어렵게 방송출연을 결심한건 기아에서 함께 뛴 허재(55)의 권유 때문이다. 강동희는 “두 차례 출연 제의를 고사했다. 허재 형이 ‘평생 숨어지낼건 아니지 않냐’고 말해줬다. 내가 지켜주지 못한 분들께 사죄할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허재는 사석에서도 강동희가 처한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내왔다. 방송 후 ‘면죄부를 주는 것 아니냐’는 부정적 의견도 있었지만, “진정성이 느껴졌다”는 반응도 많았다. 10일 경기도 용인시에서 강 전 감독을 만났다. 그는 2014년부터 7년간 묵묵히 속죄하고 있었다. 2014년 수원에 아카데미를 열고 자폐아 아이들에게 농구를 가르쳤다. 2015년부터 3년간 강원도 양구 해안초등학교에서 재능기부했다. 2016년부터 1년4개월간 한국프로스포츠협회 윤리교육 강사로 나섰다. 50회 강단에 올라 프로농구·축구·야구·배구·골프 등 61개팀 선수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했다. 강동희는 “운동선배로서 부끄러운 과거를 털어놓기 창피했지만, 후배들이 나 같은 일을 다시 겪지 않길 바라며 용기를 냈다. 과거에는 관련 교육이 없다보니 나부터 무지했다. 지인의 호의가 올가미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해줬다”고 했다. 강동희는 강사비로 받은 800만원을 고양 휠체어농구단에 기부했다. 지난해 안산시 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했고, 올해 1월 강원도 휠체어농구팀 고문도 맡았다. ‘강동희 장학회’를 설립해 지난달부터 매월 형편이 어려운 농구유망주들을 지원하고 있다. 사실 강동희는 극단적인 선택까지 생각한 적이 있었다. 강동희는 “죽음 앞에 섰었다. 내가 잘못된 선택을 하면, 아내도 따라하겠다고 했다. 가족을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아들 강성욱(16·제물포고)과 강민수(14·호계중)는 농구선수로 활약 중이며, 첫째는 16세 이하 대표팀도 뽑혔다. 강동희는 “과거 잘못이 씻어지지 않겠지만, 죽을 때까지 진심으로 참회하고, 평생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했다. ‘인터뷰게임’에서 방송인 이영자씨는 “요즘 우리가 분노하는건 미안한 일에 사과하지 않는 거다. 사과를 받아 줄 마음이 없는게 아니다. 용기있게 사과한 어른에게 고맙다”고 했다. 용인=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09.15 13:09
스포츠일반

강동희 특별강사, 스포츠윤리교육 강의료 전액 기부

강동희(51) 전 프로농구감독이 지난해 8월부터 1년 4개월간 한국프로스포츠협회 스포츠윤리교육 특별강사로 활동하며 받은 강의료 전액을 기부했다. 강의료로 적립된 1000여만 원의 기부금은 장애인 스포츠 환경 조성과 유소년 스포츠윤리교육을 위해 쓰인다.강동희 특별강사는 21일 오후 4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고양 파이브휠스 휠체어 농구단 창단식에서 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센터장 이석산)에 장애인 농구 발전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강동희 특별강사는 지난해 8월부터 한국프로스포츠협회(이하 협회)에서 주관하는 스포츠윤리교육 특별강사로 활동하며 프로스포츠계 부정행위 근절에 힘을 보태왔다. 협회 회원단체(K리그, KBO, KBL, WKBL, KOVO, KPGA, KLPGA) 소속 프로스포츠 61개 구단과 회원선수를 대상으로 진행된 스포츠윤리교육에서 그는 자신처럼 잘못된 선택을 하는 후배가 더는 없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교육에 임했다.더 나은 스포츠윤리교육을 위한 노력도 있었다. 지난 7월부터 3주간 협회 주관으로 개설된 스포츠윤리교육 전문 강사 양성 과정 교육(이론교육 66시간, 교육실습 44시간)을 수료했고, 스포츠윤리교육 교안 제작 과정에도 참여하며 선수들의 윤리의식 확립을 위한 기초자료 마련에 기여했다. 또한 은퇴선수 출신 위주로 구성된 스포츠윤리교육 전문 강사진들과 소통을 이어오며 스포츠윤리교육 분야의 전문지식을 쌓았다.기부금은 장애인 스포츠 환경 조성과 유소년 스포츠윤리교육을 위해 쓰인다. 장애인들의 체육활동 참여를 확대하고 전문체육선수를 발굴하기 위해 장애인 재활스포츠센터를 후원한다. 또한 일부금액은 스포츠계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협회가 프로 및 아마추어 스포츠구단에 제공하는 스포츠윤리교육 교재 발간에 활용된다.강동희 특별강사는 앞으로도 스포츠윤리교육에 강사로 활동하며 적립되는 강의료를 장애인 재활스포츠센터와 유소년 스포츠윤리교육을 위해 후원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장애인 농구단 선수들을 위한 재능기부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진심을 전한다는 계획이다.강동희 특별강사는 “지난 과오로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끼쳐 죄송하다. 다시는 나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후배들을 위한 교육에 나섰다. 이러한 활동들로 과거의 잘못이 씻어지지는 않겠지만 앞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꾸준히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협회는 내년에도 프로스포츠 61개 구단의 선수, 지도자, 심판, 협회/구단직원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연간 500회 이상의 스포츠윤리교육 진행을 계획하고 있다. 5개 종목(축구, 야구, 농구, 배구, 골프) 프로스포츠 구단뿐 아니라 아마추어 선수들과 유소년 영역으로도 교육대상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또한 대학선수 교육을 위해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와 업무 협력 중이며, 대한체육회 및 아마추어 종목별 단체와도 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최용재 기자 2017.12.21 17:08
야구

한국프로스포츠협회, 은퇴선수 출신 '스포츠윤리교육 전문 강사' 배출

한국프로스포츠협회(회장 권오갑)가 국내 최초로 스포츠윤리교육 전문 강사를 배출했다. 스포츠계 부정행위 예방을 위한 본격적인 출발이자 은퇴선수 대상 일자리 창출의 일환이다.협회는 지난 6월 프로스포츠 분야의 공정성과 윤리의식 신장을 위해 ‘스포츠윤리교육 전문 강사 양성 과정’을 개설하고 스포츠윤리교육을 전담할 교육생을 모집했다. 자격 조건은 프로스포츠 종목단체에 1년 이상 또는 대한체육회에 3년 이상 선수로 등록했던 은퇴선수나 전 국가대표선수, 국제대회 입상 등의 경력을 지닌 이들로, 엄격한 과정을 거쳐 총 30명의 교육생을 선발했다.교육생들의 경력 면면도 화려하다. 축구, 농구, 배구, 골프 선수 출신을 비롯해 태권도, 수영, 아이스하키, 사격, 트라이애슬론 등 다양한 종목 출신들이 모였다. 국가대표나 메달리스트 출신도 다수로, 선수생활을 마치고 대부분 학업 연구, 지도자, 교수, 해설자로 활동하며 스포츠계에 몸담고 있다. 특히 스포츠심리‧철학‧경영 등 스포츠 전공 분야에서 대학원 이상 학력을 겸비한 인재들로 현장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까지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교육생들은 7월 10일부터 3주간 매일 9시간씩 4개 과목(기본소양, 스포츠윤리, 교수학습법, 교육실습), 총 110시간 분량의 강도 높은 스포츠윤리교육 전문 강사 양성 과정을 수료했고, 마지막 단계로 지필고사와 공개강의로 이뤄진 자격검정 과정을 통과한 교육생들이 스포츠윤리교육 전문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시드니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로 이번 교육 과정을 성실히 이수하고 자격검정 과정을 통과한 정재은 전 선수는 “스포츠계에 처음으로 마련된 스포츠윤리교육 강사 양성 교육 과정을 마치고, 스포츠윤리교육 전문 강사로 활동하게 되었다. 금메달리스트로서, 체육인으로서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 앞으로도 스포츠계의 많은 선후배 선수들이 스포츠윤리교육과정을 이수하고 강사로 배출되어 스포츠계가 더욱 공정해지고 깨끗해지는데 널리 기여했으면 한다. 또한 선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지도자들도 스포츠윤리교육을 필수적으로 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배구 국가대표 출신이자 SBS Sports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이종경 교수(경기대 사회체육학과)도 교육 과정을 마치면서“그동안 스포츠 현장의 윤리문제에 대해 스포츠인 선배이자 교육자로서 개인적인 차원의 조언밖에 할 수 없었는데, 이제 공식적인 스포츠윤리 교육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선수와 관계자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또 다른 교육생인 김동현 베이징아시안게임 수영 동메달리스트(현 국민대 체육교육 교수)는 “최근 여러 스포츠 종목에서 부정 스캔들이 불거지며 스포츠계가 신뢰를 잃어가고 있는 것 같다”며, “선수들에게 단순한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수시로 발생하는 여러 상황에서 선수가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옳은 판단을 내리는 사고의 틀을 제공하는 전문적인 윤리교육이 절실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이러한 부분을 충분히 채워줄 수 있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스포츠윤리교육 전문 강사 양성 과정 설계와 교육 전 과정을 총괄한 박성주 교수(국민대 스포츠교육전공)는 “무엇보다 어린 시절부터 선수들 내면의 이타성과 선한 의지, 도덕적 민감성을 이끌어 내는 쌍방향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장기적 안목으로 협회와 함께 이번 교육 과정을 마련했다”며 “스포츠계의 공정성은 스포츠인들 스스로가 지켜가야 하기에 다양한 종목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분들을 강사로 선발해 교육을 받게 했다. 직접 선수생활을 하셨던 분들이기에 스포츠계에 더 큰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스포츠 분야 부정방지를 위해 2016년부터 프로스포츠 관계자와 유소년, 아마 스포츠 선수 및 지도자를 대상으로 윤리교육을 실시해 온 협회는 현재까지 총 280회, 13,267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해오고 있다.‘스포츠윤리교육 전문 강사 양성 과정’의 자격검정 과정을 통과한 스포츠윤리교육 전문 강사들은 이르면 8월부터 프로스포츠 61개 구단의 선수, 지도자, 심판, 단체·구단 직원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스포츠윤리교육에 나설 예정이다. 최용재 기자 2017.07.31 08:58
스포츠일반

프로스포츠협회, '스포츠윤리교육 전문 강사 양성 프로그램' 교육생 모집

한국프로스포츠협회(회장 권오갑, 이하 협회)가 스포츠윤리교육을 전담할 전문 강사를 양성한다.협회는 프로스포츠 분야의 공정성과 윤리의식 신장을 위해 ‘스포츠윤리교육 전문 강사 양성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교육생을 모집한다. 선발인원은 최대 30명이며, 지원서는 6월 28일 수요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협회 홈페이지 www.prosports.or.kr 또는 접수 홈페이지 kpsa.saramin.co.kr)으로 접수한다.교육과정은 지원자의 경력에 따라 ‘일반교육과정’과 ‘특별교육과정’으로 나뉜다. 선수 출신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교육과정은 대한체육회 3년 이상, 프로스포츠 종목단체 1년 이상 등록한 은퇴선수, 국가대표선수나 국제대회 입상경력이 있는 선수라면 지원이 가능하다. 강의 유경험자, 교육 관련 자격증 소지자, 스포츠윤리 관련 학문 전공자에게는 가산점이 부여된다.특별교육과정은 스포츠윤리교육(부정방지교육) 유경험자나 협회가 인정할 만한 요건을 갖춘 사람이라면 지원 가능하다.협회는 스포츠윤리교육을 위한 우수한 강사진을 확보하여 교육 환경을 개선해나가고, 교육대상 확대를 통해 스포츠계 윤리의식 확립과 교육효과를 증대하고자 엄격한 과정을 거쳐 교육생을 선발한다.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전형을 거쳐 선발된 교육생은 3주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자격검정을 통과해야 스포츠윤리교육 전문 강사 자격이 부여된다.교육시간은 일반교육과정이 총 110시간(이론교육 66시간, 교육실습 44시간)이며, 특별교육과정은 교육실습과 일부 이론교육을 제외한 총 58시간이다. 전체 교육시간 중 80% 이상을 이수해야 자격검정 자격이 부여된다. 자격검정은 지필고사와 공개강의로 이루어진다.교육은 기본소양교육, 스포츠윤리교육, 교수학습법교육, 교육실습 등으로 구성되며, 스포츠윤리 전문지식 뿐 아니라 교육대상자와의 소통을 돕는 강의기법, 스피치트레이닝, 강사 이미지메이킹 등의 교육도 포함되어 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교육을 담당하며, 특히 국내 스포츠윤리분야 전문가인 박성주 교수(국민대 스포츠교육전공)를 필두로 꾸려진 전문연구팀이 예비강사들의 전문성 함양을 위해 팀티칭 진행, 포커스 그룹 코칭, 모의수업 등 세심한 부분까지 관리할 예정이다.스포츠윤리교육 전문 강사는 이르면 8월부터 프로스포츠 61개 구단의 선수, 지도자, 심판, 협회/구단직원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연간 500회 이상의 스포츠윤리교육을 전담하게 된다. 점차 5개 종목(축구, 야구, 농구, 배구, 골프) 아마추어 선수들과 유소년 영역으로도 교육대상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대학선수 교육을 위해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와 업무 협력 중이며, 대한체육회 및 아마추어 종목별 단체와도 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스포츠윤리교육 전문 강사 양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프로스포츠협회 홈페이지(www.prosports.or.kr)와 접수 홈페이지(kpsa.saramin.co.kr)에서 확인 가능하며, 전형 일정은 협회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최용재 기자 2017.06.19 07:24
스포츠일반

프로스포츠, '스포츠윤리교육' 도입...은퇴선수 대상 전문강사 양성과정 개설

국내 5대 프로스포츠(축구, 야구, 농구, 배구, 골프)에 일회성 부정방지 교육을 탈피한 ‘스포츠윤리교육’이 도입된다. 은퇴선수 대상으로 스포츠윤리교육을 전담할 교육 강사도 집중 양성한다.한국프로스포츠협회(회장 권오갑, 이하 협회)는 지난해 9월 프로 5개 종목 8개 단체(한국프로스포츠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야구위원회, 한국농구연맹, 한국여자농구연맹, 한국배구연맹, 한국프로골프협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프로스포츠 부정행위 방지를 위한 개선안’을 발표한 후 ▲특별상벌위원회 설립 ▲개별 신고센터 통합 ▲포상금제도 운영 등 프로스포츠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협회는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프로스포츠 분야의 공정성 제고와 부정행위 예방을 위해 프로스포츠 선수와 종사자 대상으로 시행중인 부정방지교육을 ‘스포츠윤리교육’으로 탈바꿈해 교육 커리큘럼을 새롭게 정비한다. 또한 현장 경험이 풍부한 은퇴선수를 대상으로 스포츠윤리교육을 전담할 강사 양성 과정도 오는 7월 개설한다.■ 어릴 때부터 인성보다 승부근성 배우는 선수들...‘도덕적 자율성’ 함양이 핵심협회는 프로선수 및 지도자, 심판을 포함한 프로스포츠단체 종사자들의 인식 개선과 프로스포츠 공정문화 조성을 위해 양질의 교육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기존의 부정방지교육을 스포츠윤리교육으로 재개편했다.지난 2월부터 스포츠 윤리교육 분야 전문가들과 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연구 개발 중인 스포츠윤리교육 프로그램은 기존의 일방적인 지식전달이 아닌 문제해결 능력 향상을 위한 상호소통에 중점을 뒀다. 또한 스포츠윤리성 함양과 스포츠 부정행위 대처능력 증진에 필요한 규범 제시와 준수, 스포츠상황에서 발생하는 가치판단 문제에 대한 도덕적 판단 원리나 근거와 관련된 내용을 담았다.다시 말해 스포츠윤리교육은‘스포츠인으로서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그에 대한 해답을 모색해갈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선수들이 스포츠 상황에서 옳은 행위를 할 수 있도록 관련 규범과 기준의 지식을 늘려주는 도덕적 인식력과 민감성을 길러주고 윤리적 판단능력을 배양해, 윤리적 의지력을 증대시키는 것이 스포츠윤리교육의 핵심이다. 최종적으로 스포츠선수들로 하여금 ‘도덕적 자율성’을 함양하게 하는 것이 목표다.■ 국내 부정방지교육의 한계와 스포츠 선진국 사례그간 국내 프로스포츠 구단이 프로단체, 협회와 진행했던 부정방지교육은 관련 기관 외부강사를 초청하여 선수들에게 승부조작을 포함한 부정행위의 수법과 징계 내용을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매년 반복적이면서 수동적인 기존의 강의는 선수들이 실제 상황에 직면했을 때 도덕적 가치에 기반을 두어 상황을 판단하고 대처하는 윤리의식 함양에는 부족함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스포츠 선진국인 미국에서는 스포츠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현상에 대해 학계를 중심으로 1970년대 중반 이후부터 윤리학적 논의가 진행되기 시작했다. 또한 도덕적 판단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운동선수들을 위한 윤리교육도 점차 강조됐다. 전미대학체육협회(National Collegiate Athletic Association, NCAA)는 선수들을 위한 윤리규정을 제정해 대학 선수들에게 스포츠윤리 교과목을 필수적으로 이수하게 했다.국제올림픽위원회([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IOC)는 스포츠 관련 이해관계자 대상으로 승부조작 방지활동에 대한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육하고 있으며, 호주 스포츠 공정성 협의체도 스포츠선수와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해 스포츠윤리 의식을 함양시키고 있다. 하지만 국내 스포츠계는 스포츠윤리교육 프로그램을 직접적으로 실행하거나, 스포츠윤리를 주제로 한 강좌를 운영하는 스포츠단체, 구단, 체육계열 대학(대학원)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종목별·대상별 스포츠윤리교육 커리큘럼 개발...유소년·아마추어 등 전 영역 확대목표달성을 위한 제반 준비는 막바지 단계에 와있다. 새 교육과정 개발에 앞서 기존 교육과정을 검토 보완한 스포츠윤리교육 개선안으로 프로스포츠 현장을 찾아 교육을 진행했다.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K리그 22개 구단(클래식·챌린지)과 KBO 22개 구단(1·2군) 및 심판 등 총 2,714명이 교육을 받았다. 교육대상자를 대상으로 종목별·대상별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설문조사와 심층면접조사를 마쳤으며, 각 분야 전문가 집단의 의견을 수렴하여 커리큘럼에 반영 중이다.스포츠윤리교육은 프로스포츠 선수 교육에 그치지 않고 교육대상을 유소년·아마추어 등 전 영역으로 단계적인 확대를 추진한다. ▲유소년(초, 중, 고, 대) ▲아마추어 일반선수 ▲학부모 ▲유소년지도자 등을 대상으로 종목별·연령별 해당 스포츠 관련 단체와 연계해, 해당 단체의 규약·규정에 윤리교육 이수 의무화를 명시해 부정행위에 대한 공동 책임의식을 고취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유소년·아마추어 선수 및 지도자를 대상으로 시범 교육이 시작된다. 지난해 프로스포츠 종사자 대상 172회 교육을 시작으로 2017년 프로 513회, 유소년·아마추어 80회, 2018년 프로 513회, 유소년·아마추어 1000여회 이상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포츠윤리교육을 전담할 은퇴선수 대상 강사 양성과정 7월 개설협회는 전문성과 책임감을 갖춘 유능한 스포츠윤리교육 강사 양성을 위해 전문강사 양성과정을 별도로 진행한다. 체계적인 교육시스템 운영으로 전문강사 인력풀을 구축하여 스포츠윤리교육의 효과를 증대하기 위함이다. 앞으로 관련 단체와 교육대상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일자리로서의 효용성도 강화할 계획이다.전문강사 양성과정은 일반교육과정과 특별교육과정으로 나뉜다. 일반교육과정은 대한체육회 선수 경력 3년 이상 등록된 은퇴선수들을 대상으로 모집하며, ▲이론교육 66시간 ▲교육실습 44시간 총 110시간의 교육과정을 거쳐 전문강사로 양성된다. 특별교육과정은 부정방지교육 관련 30시간 이상 강의경력자 또는 한국 프로스포츠에서 인정할만한 경력을 지닌 자로 교육실습을 제외한 58시간 이론교육을 이수해야 한다.전문강사 교육과정은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으로 교육대상자를 선발하며, 3주간의 교육과정을 거쳐 지필고사와 공개강의 평가로 최대 30명이 최종 선발된다. 최종 선발된 전문강사들은 프로, 유소년, 아마추어 전 영역 선수, 지도자,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약 2,000회 이상의 교육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전문강사 양성과정 모집요강은 6월 중 한국프로스포츠협회 홈페이지(www.prosports.or.kr)와 대한체육회 은퇴선수 지원센터(welfare.sports.or.kr), 한국스포츠개발원 체육인재 아카데미 홈페이지(nest.kspo.or.kr) 등을 통해 공고될 예정이며, 오는 7월 10일부터 3주간 교육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최용재 기자 2017.06.0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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